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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데스크

교육감 선거 '관심 가져주세요'

(앵커)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때
시*도 교육감 선거도 함께 치러집니다.

그렇지만 정당 공천이 없는 특성상
유권자들이나 정치권 모두 관심이 적어,
'깜깜이' 선거가 될 우려가 높습니다.

그래서 후보들은
저마다 인지도 높이기에 골몰하고 있는데,

교육 백년대계를 위해서라도
유권자들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2년동안
광주 교육을 이끌었던 장휘국 교육감은
이번에 출마를 못합니다.

그 빈자리를 노리고 6명의 후보가 뛰고 있는데
유권자들의 관심은 시들합니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는데,

이러다 보니
시장, 구청장, 의원 후보로
누가 공천을 받느냐에만 온통 관심이 쏠려있지,

교육감 선거는
그야말로 외딴 섬으로 남아 있는 겁니다.

* 강하랑 (유권자)
"관심이 별로 없기도 하고 어떤 기준으로 뽑아야 하는 지 잘 모르겠어요"

후보들은 출마 선언과 선거사무소 개소,
SNS와 문자 메시지 등 유권자들을 상대로
얼굴과 공약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지만
한계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선거가 채 두 달이 남지 않았는데도
일부 여론조사에서
50%를 넘는 부동층이 그 반증입니다.

현역 프리미엄이 없는 이번 선거에서
단일화 여부와 함께,
후보를 얼마나 알고 있느냐는 '인지도'가
당락을 가를 중요한 변수로 인식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정상우 (유권자)
"정보도 너무 한정적이고 공약들도 몰라서 어떤 분을 뽑을 지 모르겠습니다"

장휘국 광주 교육감 12년은
'촌지 근절'과 '혁신 교육' 등 일부 성과에도,

'실력 광주' 명성이 퇴색했단 평가가 따릅니다.

더욱이 차기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따른 교육 위기,

코로나 여파에 따른 교육 격차 해소,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인재양성 등 많은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보들의
자질과 역량, 비전에 대한 엄정한 평가와 함께,

어느 때보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절실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