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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보) 광주시, 코로나 행정명령 재발동

(앵커)
오늘도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세 명이 추가됐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시는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무지구 유흥시설 방문자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다시 한번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상무지구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광주지역 코로나 3차 재유행 이후 확진된 사람들은 모두 59명입니다.

감염원은 유흥업소와 나주 워터파크, 광화문집회, 학습지 등으로 다양해졌고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들 감염원 중에서도 걱정스러운 것은 상무지구 유흥시설과 광화문집회 관련자들입니다.

유흥시설의 경우 DJ컨벤션센터 직원의 경우에서 보는 것처럼 아직도 검사를 자발적으로 받지 않는 이들이 있고, 광화문집회도 연락이 닿지 않는 이들이 91명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광주시는 코로나 검사 의무실시 행정명령을 오는 26일까지로 사흘 더 늘렸습니다.

(녹취)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
"상무지구 유흥시설과 8.15 광화문집회 관련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무 실시 행정명령을 재발동합니다."

시민들이 확진자 정보와 이동동선을 더 자세히 공개하지 않는다며 비판하는 가운데 광주시는 정보 공개를 보다 하지 않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그 전에는 나이대와 성별, 아파트까지 공개했지만 이제는 블로그에서 그 정보를 모두 내렸습니다.

(녹취)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국가인권위원회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계속해서 권고안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역학조사에 필요한 부분만 공개를 하고 그 이외에는 가급적 공개하지 않는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광주시는 광화문 집회에 다녀와놓고도 나주 중흥골드스파에 다녀왔다고 거짓진술한 혐의로 252번째 확진자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김철원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장

"힘있는 자에게 엄정하게 힘없는 이에게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