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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포트) 나주시청 또 압수수색

(앵커)
경찰이 하수관거 사업 입찰비리 관련해
나주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각,
시장이 또다른 비리 사건인
미래산단 사건의 피고인으로 법정에 출두하면서
시청이 하루종일 뒤숭숭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나주시청 상하수도과에서
압수수색 상자를 들고 나오고 있습니다.

하수관거 입찰에서 비리가 있다는 투서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겁니다.

◀SYN▶
(기자)"팀장님 어떤 혐의로 지금 압수수색 하고 계시는 거죠?"
(경찰)"....."

나주시는 지난 5월, 다시면 일대의
하수관거 공사 사업자를
입찰을 통해 선정했습니다.

주택과 공장 등에서 나오는 생활 하수를
하수처리장으로 모으기 위한 하수관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150억원 규모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탈락한 2순위 업체가
경찰과 감사원 등지에
입찰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탈락한 업체는
선정된 1순위 업체의 시공실적이 부풀려져
업체 선정 결과가 뒤바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YN▶경찰(음성변조)/
"지금 고발인측에서 의혹을 제기했고,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스탠드업)
나주시는 지난해 10월 미래산단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뒤 1년도 되지 않아 또 다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경찰의 압수수색이 끝나자마자
임성훈 시장은 미래산단 사건과 관련해
광주지법에 출석해야 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