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군

생색내기 일손돕기


◀앵 커▶
마늘 양파 수확에 모내기 등으로
눈코 뜰 새 없는 농촌에 일손돕기는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자치단체는 일손돕기 신청도
제대로 받지 않아 정작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파악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공무원들이 일손이 없어 애타는 농민을
도와 모내기에 땀을 흘립니다.

공무원 개인 소유의 기계까지 가져와
모내기를 돕자 일도 훨씬 쉽게 마칩니다.

--- 화면전환 ----

하지만 이웃 마을에서는 일흔을 훌쩍 넘긴
할머니가 혼자 모내기 준비를 서두릅니다.

모내기는 기계로 하지만 두 무릅을 수술한
몸으로 모판도 나르고 할 일이 많습니다.

◀인터뷰▶ 이경자[농민]
/두 다리를 수술해서 논에 못 들어가요. 그래서
품삯을 주고 (모내기를) 해달라고 해요./

전라남도는 시군 본청과 읍면동사무소
일손돕기 창구에 접수대장과 알선대장을 만들어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도 일부 자치단체는 신청서류조차 없고
읍사무소는 본청에서 일손돕기를 나온 사실마저 뒤늦게 아는 등 엇박자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읍사무소 담당 창구
/군에서 직접 (신청을) 받아 자기들이
해버린 것이거든요./

일손돕기 창구 운영이 이런 실정이어서
민간단체의 참여 분위기도 높지 않습니다.

(S/U) 농가 일손이 한창 부족한 시기에
농촌일손돕기가 좀 더 실효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진수입니다. /////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