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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포트) 이홍하씨 징역 9년...숙제는?

◀ANC▶
이홍하씨가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지만 다 끝난 게 아닙니다.

이씨가 세운 우리 지역의 여러 학교들 정상화가 시급한데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광양 보건대의 한 건물.

외벽은 콘크리트만 앙상하게 드러나 있고,
주위에는 공사 자재들이 널려있습니다.

바로 옆, 한려대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지.

폐허로 방치된 건물에는 술병들이 나뒹굴고,
내부는 그야말로 쓰레기장을 방불케 합니다.

◀SYN▶

설립자 이홍하 씨가
교비를 횡령하기 위해 시작된 공사현장.

막대한 공금이
이씨의 개인 호주머니로 들어갔고,
결국 징역 9년이 선고되며
일단 모든게 일단락됐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학교 정상화.

가장 시급한 것은
기존 비리세력과 학교 간의
연결고리를 끊는 일입니다.

◀INT▶
"임원 취임 승인취소 신속히 처리,
정부 임시이사 파견"

제도적 보완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학의 폐쇄성에서 비롯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학교의 의사결정과정에
외부인사를 적극 참여시키자는 겁니다.

◀INT▶
"학교와 상관없는 외부이사 의무화"

[S/U] 재판부가 인정한 횡령액은 모두 909억원.
그 비리의 무게 만큼이나
학교 정상화라는 쉽지 않은 과제가
이제 교육당국과 우리사회의 몫으로
남겨졌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