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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광양항내 건축물, 단계적으로 '그린 리모델링'

(앵커)
지어진 지 평균 20년된 광양항 내 건축물들은
대부분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데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강화된 
친환경 인증 기준에도 미달합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친환경 에너지 항만을 선도한다는 전략 아래
녹색건축물 적용 우선 순위를 정해
이들 건물에 대한 그린 리모델링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양항 내 145동의 건축물은
평균 연식이 20년입니다.

그동안 남부지방의 건축 단열기준은 
2배 이상 증가했고,
제로 에너지 건축물, ZEB인증 의무화 기준도
천㎡에서 5백㎡로 2배 강화됐습니다.

하지만 기존 건축물이 의무대상은 아니어서
신규 시설을 제외하고는 
적극적인 대응이 미흡한 실정입니다.

이런 이유로 광양항 내 건물들 역시
에너지 효율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ESG항만 실현을 지향하는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공공건축물의 예너지 효율을 높이고
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 건축물 도입 계획,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린 리모델링은
기존 노후화된 건축물을 전면 보수해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입니다.

* 정주영 항만시설부 대리 / 여수광양항만공사
"현행 법규보다 조금 더 많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건축물 내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저희가 공사를 했다고 보시면 되고요."

우선, 내년 말까지 도입기에는
2단계 1차와 1단계 컨테이너 부두 등,
에너지 절감량이 큰 시설에 적용하기로 하고,
최근, 컨테이너 2단계 1차 부두 5번 선석의 
건축물 2동에 대한 그린리모델링을 마쳤습니다.

조명은 전부 LED로 교체했고,
창호도 모두 바꿨습니다.

단열재가 보강된 벽은 
전보다 두배 가까이 두꺼워졌고,
절수형 도기도 설치했습니다.

첫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들어간 예산은 30억 여원.

올해초 이미 
친환경 건축물 예비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 정주영 항만시설부 대리 / 여수광양항만공사 
"일단은 수요가 많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먼저 그린 리모델링을 적용하고 그다음에 이제 점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한 다음에...."

이어 2026년부터 28년까지,
정착기에는 여객터미널과 자동화부두, 
노후된 다중이용 건축물을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됩니다.

이후 2030년까지 고도화 시기에는
ZEB 기준인 5백㎡ 이상 항만 건축물까지
에너지 최적화를 이루겠다는 구상입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전국 첫 그린 리모델링 사업이
스마트.ESG 항만 실현이라는
국내 항만의 친환경 정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광양항 #그린리모델링 #건축물 #에너지효율 #친환경

최우식
여수MBC 취재기자
순천시 고흥군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