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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뉴스데스크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농민 걱정은 여전

(앵커)
전남에서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쌀값 하락이 우려되면서 농민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고 합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23년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진행된 
장흥의 한 정미소 앞

이른 아침부터 벼를 가득 실은 차들이
도로를 가득 채웠습니다. 

800 킬로그램 짜리 포대에 실고 온 쌀은 무게를 재고,
품질 검사를 거쳐 등급이 
매겨졌습니다.

* 이만주 장흥 농민 
"오늘 첫 매상이고요, 6포대 가져왔는데, 
좋은 등급 나오면 좋겠습니다."

공공비축 매입은 40kg당 3만 원을 
농민들에게 우선 정산해주고 
연말에 산지 쌀값이 정해지면 
나머지 차액분을 지급합니다.

수확기를 맞아 산지 쌀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지쌀값은 
20킬로그램 기준 5만 4천 388원에서 
5만 1천 142원까지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에 쌀을 내놓고는 있지만 
향후에 책정될 쌀 가격이 밝지 않다보니
농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 고용석 장흥 농민
"인건비부터해서 농기계 삯, 기름대 이것저것 
많이 올랐죠. 쌀값은 그대론데, 항상 자재대나
인부대는 올라가고 있잖아요."

농민들은 쌀값이 80kg 기준
22만원은 되어야 한다는 입장

하지만 정부는 20만 원 수준으로 유지하려고 있어
올해도 농민들의 근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박종호
목포MBC 취재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경, 완도해경, 전남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박종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