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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데스크

'황금 연휴'.. 문화 향기 '흠뻑'

(앵커)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든 가운데
사흘 동안의 황금 연휴 첫날인 오늘 ...

실외 마스크 착용도 해제되면서
시민들은 다채로운 축제 현장을 찾아
가을도 즐기면서
문화의 향기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닐로 온통 뒤덮인 인간들 

플라스틱 과잉과 방사능 위험을 경고하는
이 퍼포먼스는 시민 100명이 참여해
지구촌의 기후 위기를 함께 극복해가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사흘 동안 이어지는 황금 연휴 첫날,

시민들은 오래만에 마스크를 벗고
환경의 중요성도 깨닫고
서로 호흡하면서 가을과 문화를 만끽했습니다.

* 이하나 (관람객)
"코로나 때문에 나오지도 못했는데 가을되니까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나와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 이승원 (관람객)
"환경에 아이들이 관심이 많은데 오늘처럼 환경 퍼포먼스 보니까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유익한 것 같습니다"

모레까지 이어지는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현대 무용과 마술, 판토마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 김호준 (광주 프린지페스티벌 예술감독)
"10월 달에 거리에서 아주 좋은 날씨에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준비돼 있습니다"

옛 전남도청 본관과 분수대에 아로새겨지는
화려한 미디어 아트 ..

5.18 민주광장과 본관 일대가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도시의 색을 올리다'를 주제로
올해로 11번째 맞는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에는

국내 정상급 음악가들의 공연과
유명 미디어아트 작가와 기업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이빛나 (메타 휴먼)
"미디어 아트란 글자, 소리, 이미지를 구성 요소로 사용하고,
여러 매체를 사용한 덕분에 관객들은 새로운 감각을 경험할 수 있어요"

오는 4일에는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국보급 문화재를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광주시립미술관과 국립 광주 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왕제색도'와 이중섭, 박수근 등
조선 시대 서화와 불교미술, 그리고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우리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엿볼 수 있습니다.

전시도 보고 다양한 축제 현장도 찾아 ...

깊어가는 가을도 즐기고
문화의 향기에 흠뻑 취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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