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으로는 2파전으로 치러지는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를 들여다 보겠습니다.
'정치 9단'으로 불리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출마하면서
전국적 주목을 받은 선거구에
국민의 힘 곽봉근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어떤 정책과 공약을 준비했을까요.
신광하 기자가 보도 합니다.
(기자)
선거구를 옮겨 5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후보.
8번째 선거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곽봉근 후보.
두 후보는 모두 진도군 출신으로,
고향 선후배 사이입니다.
전남 총선 후보가운데 최고령 1,2위로
박지원 후보가 3살 더 많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후보는
해남완도 고속철도 건설과 연륙·연도교 건설 등을
지역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후보
"고향에서는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서
그래도 국비 예산과 국책 사업을 가져오는 데는
박지원이 더 힘이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합니다."
국민의힘 곽봉근 후보는
정주여건 개선과 청년 유입대책마련,
도서지역 어르신 기본수당 지급을 공약하고 있습니다.
*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
"죽은 권력을 가지고 조자룡이 헌칼 쓰듯 그렇게 휘둘러 봤자
그것은 빌 공자 공약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집권 여당은 하나 하나가 현금과 입니다."
민주당 우세지역에서 여야 맞대결 구도로
선거가 시작되면서 총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도는 다소 떨어진 상황입니다.
박지원 후보가 지역구를 벗어난
광폭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곽봉근 후보는 물밑 활동을 강화하는
모양새 입니다.
박지원 후보는 '정권심판'을,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후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 이런 각오로.."
곽봉근 후보는 '자유수호'를 앞세우면서
*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
"지금 잘 못하면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가
지금 백척간두에 서 있어요."
지역선거이지만, 지역공약 보다는
거대담론이 선거 이슈가 됐습니다.
정치 9단의 5선 성공여부와
8번째 도전하는 여당 후보가 거둘 성적에
관심이 쏠리면서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