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농정뉴스투데이

'전북도 뚫렸다' 전남 초긴장.. 백신 접종은?

(앵커)
소 럼피스킨병 확산이 전북까지 내려오면서 
전남도 초긴장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소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다음주부터 
백신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

경기와 충남, 충북, 강원, 전북까지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발생 일주일 만에 전국 6개 시도, 42건으로 늘었습니다.

전북까지 뚫리면저 전남 축산농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 윤순성 / 축산 농가 운영 
"농가들은 (확진이)한마리 나왔다고 하면 문제가 심각해지죠.
내 자산자체를 완전히 
다 없애는 거 아닙니까. "

방역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럼피스킨병 발생 6개 시도의 
살아있는 소를 도내로 반입 금지시키고 
축산차량이 많이 드나드는 도내 10개 
소,돼지 도축장의 방역도 강화했습니다.

도축장에는 소독전담관이 지정돼 오가는 
차량들을 꼼꼼하게 점검관리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백신 54만마리분을 이용해 
럼피스킨병 발생 인근 농장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전국 소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이달까지 백신 400만마리분을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전라남도는 백신이 공급됐을 때
즉시 접종할 수 있도록 111개 긴급 백신 접종반을 
사전에 편성했습니다.

* 이영만 / 전남도청 방역정책팀장
"지금 현재 서해안 벨트로 형성해가지고 확산 추세에 있기 때문에
백신을 신속하게 
접종을 해서.."

하지만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항체 형성까지 3주가량 걸리고
바이러스 잠복기가 
최대 28일로 긴 만큼 추가 확산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MBC 뉴스 안준호입니다.


#소 #럼피스킨병 #방역 #백신접종 #확산

안준호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