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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앵커)
중증장애인들에게 일자리는 어떤 의미일까요.

세상으로 나올 수 있는 통로,
그리고 자립할 수 있게 하는 가능성과
동의어라고 합니다.

공공기관의 모범이 절실합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기자)

중증장애인 박종선 씨는 장애인센터에서
상담가로 일하며 다른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 갖게 된 일자리는
고립됐던 박 씨의 삶을 완전히 바꿔놨습니다.

(인터뷰)
박종선/ 중증장애인
"자기주장을 펴며 지역사회에서 한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때가 제일 보람이 있죠."

장애인에게 일자리는 직업만이 아니라
삶 자체지만, 대부분은
일자리를 구하기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c.g)
2백여만명이 넘는 장애인 3명 중 2명 가량이
취업을 하지 못한 상태고, 특히 중증 장애인
취업률은 16 % 에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수만/ 중증장애인
"비장애인은 스스로 알아서 돈 벌고 그런 나인데 제가 아직까지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기가 너무 죄송스럽고"

지난해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1.9 %였고
정부 역시 의무고용률 3 %를 채우지 못하는 등
사회가 일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어섭니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중증장애인 20여명을
인턴으로 고용해 월 135만원씩 지급하며
일할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중증장애인들은 광주시 역시
인턴제를 도입해 인권도시로서
자리매김을 확실히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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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