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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카 바이러스를 막아라

(앵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는
예방약이나 치료약이 따로 없습니다.

유일한 예방책이라고 한다면
매개체인 모기를 없애는 길인데요...

모기 유충을 박멸하기 위한 방역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은 지 40년이 넘은 아파트의
눅눅한 지하실과 정화조, 하수구 집수정..

습기가 많고 오염된 곳이다 보니
모기 유충이 서식하는 데 최적의 장소입니다.

◀INT▶변경덕/아파트 주민
"(모기가) 엄청 많아서, 제가 손자를 보고 있거든요. 애기들이 모기를 (많이) 물려서...겨울에도 많이 있어요"

(스탠드업)
이처럼 주택가 근처의 수풀 사이에서도
모기는 쉽게 자랍니다.

모기 유충을 구제하기 위해
하수구나 공중화장실, 소하천 등
취약지 680여 곳에 대해
조기 방역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한달 가량 빨리 방역이 시작된 겁니다.

예방약이나 치료약이 따로 없는
지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매개체인 모기 유충 박멸이
가장 근원적인 예방책입니다.

◀INT▶
정순복/광주시청 건강정책과장
"모기 유충 1마리를 박멸했을 때, 성충 7백 마리를 박멸하는 효과를 볼 수 있거든요"

(투명 CG)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방역 예산은 30퍼센트 가량 증가했고,
일제 공동방역 횟수도 2배로 늘었습니다.

각 자치구에서도 일찌감치
주 2차례 이상 자체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를 일으킬 수 있는
흰줄 숲모기는
국내 전체 모기의 1퍼센트 남짓...

이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된 모기는 아직까진 없지만
감염 안전지대를 위한 방역이
발빠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