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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합*열세 지역 후보 무리수? 노림수?

(앵커)
선거 판세에 따라 정당은 물론
후보자들의 선거운동 전략도
달라질 수 밖에 없을 텐데요.

경합지역이나 열세에 있는 후보들은
종종 무리수를 두기도 합니다.

광주에서 그런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깜짝공천' 다음은 '돌발행보'였습니다.

신예 정준호 후보가 겨냥한 사람은
문재인 전 대표.

광주시민의 분노를 대변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요구하는
삼보일배를 이틀째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후보/
"후보자로서 유권자들을 뵙고 나니까 분명히 바닥민심이라는 게 위에서 생각한 것과 정말 차이가 있어서 그부분을 정면돌파하고 (석고대죄하는 의미로)"

정치신인의 패기 어린 도발은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지원 여부를 둘러싼
전현직 대표의 신경전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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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라마를 패러디한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의 포스터 논란은
해명과 사과에도
끝없는 설전의 중심이 됐습니다.

새누리당의 반발과 비판이 잇따랐고,
동명이인인 대구의 권은희 후보가
광주 권은희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c.g)정당으로까지 불똥이 튀자 안철수 대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며 직접 사과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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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전체를 뒤흔든 두 후보의 행보는
"지역민심의 반영"이라는 해석부터
"무리수 아니냐",
"나부터 살고 보자는 노림수 아니냐"까지
다양한 추측과 의혹을 낳았습니다.

판세가 굳어지기 전에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상황에서
개별 후보들의 돌출 행보가 선거전 막판 변수로
부상할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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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