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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한시간 빠른 보건소, 올빼미 민원실


◀ANC▶
농어촌지역 공무원들의 업무시간이
바뀌고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못박힌
업무시간은 주민들 역시 농삿일과 바닷일로
바쁠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이른 아침 무안군 보건소,

물리치료를 빨리 받고 일터로 돌아가려는
농민들의 진료 경쟁이 치열합니다.

해가 일찍 뜨고, 농삿일이 바쁜 시기가 되자
무안군은 다음 달까지 진료 시작 시간을
오전 9시에서 8시로 한시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환자가 분산되면 한정된 진료 장비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INT▶이은주 / 무안군보건소
"일하러 가셔야 되는데 치료를 못받으시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빨리 시작을 안 하니까.
그래서 1시간 빨리 시작해서 주민들 농번기철
편의를 봐드려서..."

신안군은 민원실 업무 종료 시간을
오후 6시에서 9시로 3시간 늦췄습니다.

농어민과 맞벌이 부부 등
시간에 쫓기는 주민들이 하루 일과를 마친 뒤
민원업무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겁니다.

인감증명과 본인서명 사실확인서 등
직접 방문이 필요한 서류 등 10가지 증명발급이 야간에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INT▶김영일 / 민원인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한번씩 가끔 나와야
하는데 업무가 낮에는 겹치는데 저녁에 오니까
굉장히 좋습니다"

지역 여건에 맞춰 바뀌는 공무원 출퇴근
시간을 주민들은 어색함 속에 반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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