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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남 출신 예술가들 한 자리에

(앵커) ◀ANC▶
예로부터 예향이라고 불리는 광주와 전남은
많은 근·현대 예술가들의 고향이기도 한데요.

남도 출신 미술가들이 남긴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광주시립미술관에 마련됐습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VCR▶

파란 종이에 일렬로 선 네모난 점들.

별 같기도, 도심의 불빛 같기도 한 이 점에는
고향을 그리워하던 김환기 화백의 마음이
담겼습니다.

한국 인상주의의 대가, 오지호 화백의
'함부르크 항'은 따뜻한 바람이
부는 듯 합니다.

서정적인 남도 풍광을 자양분으로 삼아
한국 특유의 따스한 정서를 담은 덕분입니다.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남도 출신 대가들의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홍윤리 /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유년기에 이곳(남도)에서 성장하면서 문화와 감성들을 지니셨을 것이고, 의식적·무의식적으로, 지속적으로 작가생활을 하면서도..."

완성된 여인 그림 위로 선을 여러 번 긋고,
눈동자를 수없이 그리면서 연습한
천경자 화백은 이후 독창적인 화풍 덕분에
꽃과 여인의 화가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
이곳에 전시된 60여점의 작품들은
광주 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인데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시립미술관은
정기적인 소장작품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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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진호/광주시립미술관 관장님
"우리 지역 작가들의 우수성이라든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지역 작가들의 정체성, 이런 것들을 교육과 전시를 통해서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시립 미술관은) 갖고 있습니다."

<남도가 낳은 예술가들> 전은
내년 1월 말까지 광주시립미술관
5,6전시관에서 이어집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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