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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상표·캐릭터, 등록하면 끝?

◀ANC▶
지방자치단체가
자체개발한 등록 상표나 캐릭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용되지 않는 것들이 수두룩 한데다
등록후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아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광양시가 지난 2014년 이순신 대교와 관련한
관광상품에 활용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 들입니다.

이순신 장군이나 대교를 형상화 하고
상표출원, 등록하는 법률비용등으로
2,400만원이 들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과연 얼마나 활용되고 있을까.

이순신 대교 입구에 관광객 유치를 위해 조성한
먹거리 타운입니다.

(S/U)-이곳 어디에도
이순신 대교와 관련한 캐릭터나
등록상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음식점 업주들 부터 캐릭터의 존재 조차
모르고 있을 정도입니다.
◀INT▶
"본 적 이 없는데요."
"가게는 오래 하셨죠?" "네 7년짼 데요"

비슷한 시기에 만든 광양시의 이미지 브랜드 '해아'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도심에서 찾기 힘들 정도로 게시된 장소가
적을뿐 아니라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도 모를 정도로 홍보가
부족합니다.
◀INT▶
"처음 본 그림이에요?" "네 잘 모르겠어요"

현재 광양시에서 자체 제작해 특허청에 등록한
상표나 서비스표, 업무표장등은 모두 32건.

제작과 등록비용으로 수천만원이 들어갔지만
활용되는 것은 시 브랜드등 서너개가 고작입니다.
◀INT▶
"누군가가 유지관리를 해줘야 하는데 상표등록할때만 심혈을 기울였다가 딱 끝나고 나면 방치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도시 브랜드와 캐릭터 만들기 붐이 일면서
급격히 늘어나는 상표와 도안들.

명확한 관리주체를 정해
상황과 여건에따라 체계적으로 활용하지 않으면
예산만 먹는 퇴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박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