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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다시 새기는 '다산정신'

◀앵 커▶
방위산업 비리가 국민들의 공분을 사면서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다산교육관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산이 4,50대 유배기를 보낸 강진에는
다산의 정신을 배우고 삶을 체험하기 위한
공직자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선조 천주교 박해 사건으로 유배당한
다산이 경세유표와 목민심서를 저술한 초당.

다산초당 가까이에 자리잡은 기념관에서
참가자들이 공직관 교육에 열중합니다.

다른 체험반들은 기념관을 돌며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다산이 남긴
역사를 되짚어봅니다.

체험반과 공직관 교육은 벌써 5년째 인기를
모으면서 올해도 전국의 자치단체와 사회단체
4천여 명이 상반기 예약을 거의 마쳤습니다.

◀인터뷰▶ 강진원(강진군수)
"앞으로도 다산공직교육이
강진에서 다산의 청렴정신을 크게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다산밥상으로 아침식사를 한 뒤 유배시절
초기를 지낸 사의재와 백련사 동백숲 등을
돌아보는 시간은 절로 참가자들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합니다.

◀인터뷰▶ 김재열(부산시 금정구청)
"제가 사회복지 일을 하고 있는데
그 분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마음가짐을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었고,
정말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만도 만여 명이 다녀간 다산공직관과
체험관은 당일, 1박2일, 2박3일 일정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맞춤형 행사도 운영합니다.

S/U] 다산선생이 실천한 애민과 실용정신이
200년 가까운 시대를 뛰어넘어 유배지
강진에서 봄꽃처럼 피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진수입니다.//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