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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투데이

지자체-대학 손 잡았다.."기업 참여 필요"

(앵커)
지방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광주시와 대학들이 손을 잡았습니다.

대학의 위기가
지역의 위기로 이어지는 건
시간 문제라는 인식에서입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시와 대학이 지역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함께 나섭니다.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
전남대와 조선대 등
17개 지역 대학들이 대학발전협력단을 구성해
교육 정책을 발굴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대학발전협력단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합니다. 바로 4월 중 구성해서 운영에 들어갈 것입니다."

협력단은 고등학교 교육을
지역 대학과 연계할 방안 마련 등
정책 발굴의 컨트롤 타워를 맡고,

인공지능과 자동차 산업, 문화콘텐츠 등
지역의 전략산업에 맞춰
대학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특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한편 위기 극복의 핵심인
지역 대학과 좋은 일자리를 연결할 수 있는
기업의 참여는 협력단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실제 광주시에 앞서
지자체와 대학 간 협의체를 운영중인
경상남도는 LG전자, NHN 등 기업체를 참여시켜
기술교육을 하고,

채용연계 실습 프로그램 등
대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손옥수 광주시 청년청소년과장/
"제도가 안정되면 경남이나 부산 사례처럼 전문가 그룹 의견을 들어 큰 대기업과도 연계해서 그렇게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협력단은 공무원과 대학 관계자
10명 규모의 조직으로 시작해
지원 조례 개정 등을 마친
내년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신입생 미달을 넘어
폐교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자체와 대학으로 된 협력단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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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기획보도 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