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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투데이

1년전과는 다르다..대학 상권 기대감 물씬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다음주 시작되는 새 학기에는
대면 수업을 하는 대학이 늘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 캠퍼스를 찾는 학생들이 늘기 시작했고,
대학 주변 상권도 활기를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릇파릇 봄 기운이 올라오는
한 대학 캠퍼스,
내리쬐는 햇살 사이로 도시락 행렬이 펼쳐졌습니다.

코로나19로 잔뜩 움추렸던 학생들이 완연해진 봄 기운을 맞아 캠퍼스를 찾은 겁니다.

(인터뷰) 윤예림 (전남대 4학년)
"어떻게 나오게 됐어요?
날씨가 진짜 그냥 너무 좋아서..간만에 만
나자 해서 (만났습니다)"

도시락을 사이에 두고 이야기 꽃을 피우는
학생들은 1년전과는
다른 1학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코로나19가 들이닥친
지난해 1학기는 온라인 수업만 지속됐지만,
올해는 학교를 찾는 수업이
지난해보다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예린 (전남대 4학년)
"백신도 개발됐으니까 사람들이 안정기를
찾아가면서 밝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정한
조선대학교 주변의 상인들은
조심스럽게 다음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동안 임대료도
건지지 못할 정도로 사정이 열악했지만,
다음주부터 대면 수업이 시작되면
학생들의 발길이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미숙 (상인)
"정말 대면 수업을 원하죠..서로가 살아야
죠 또 자영업자 살아야되고, 자영업자 살
면 나라도 살아야되고.."

대학가 원룸촌도 주인을 찾는 발길이 조금씩
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고시원은 빈곳이 많지만,
선호도가 높은 원룸은
개강 준비에 나서는 학생들의 이사가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건준 (조선대 2학년)
"오리엔테이션 그것도 살짝 진행하고 실기
같은 것을 다 진행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
다.(원룸은)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지난 1년동안 코로나 19에 잔뜩 움크렸던
대학가 주변 상권이 완연해진 봄 기운 속에
조심스런 활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재원
광주MBC 취재기자
전 뉴스팀장

"기억하겠습니다.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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