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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호남 백신 접종 임박.."누가, 어디서 먼저?"

(앵커)
이달 말부터 광주와 전남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감염병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이
가장 먼저 접종을 받고
이후 지역별 접종센터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집니다.

자세한 준비 상황과 접종 절차를
우종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영하 75도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 보관용 냉동고입니다.

냉동고가 마련된 곳은 우리 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신이 가장 먼저 접종될
호남권역예방접종센터입니다.

지역 백신 접종의 사령탑 역할을 할
권역예방접종센터는 전국 세 곳으로
중부권은 충남 천안, 영남권은 경남 양산,
호남권은 광주 조선대가 지정됐습니다.

(스탠드업)
"초저온 냉동고에서 보관돼 있던 백신은 이곳 냉장고에서 해동을 거친 뒤 또한 이곳에서 희석 작업을 거쳐 접종실로 나가게 됩니다."

광주와 전남, 전북과 제주의
코로나19 의료진 4천여 명이 이번달 말부터
이곳에서 접종을 받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정종훈 조선대병원장/
"특히 백신 접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문제가 많기 때문에 영하로 보관하는 등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할 계획입니다.)"

권역예방접종센터에서는
각 자치구에 마련된 지역예방접종센터 종사자와
민간 위탁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백신 보관과 접종 방법 등에 대한
교육 훈련도 진행합니다.

(인터뷰)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역예방접종센터는) 교육도 하고 지원도 하고 상담을 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전국의 백신 접종의 거점 역할로 주요한 센터 일을 하게 됩니다."

호남권역센터에서 의료진에 대한
접종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지역센터 등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선 순위에 따라 접종이 시작됩니다.

백신 접종이 다가오면서 의사와 간호사,
행정요원 등 인력 수급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원활한 백신 접종을 위해서 광주는 370여 명,
전남은 550여 명이 필요합니다.

(녹취) 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접종을 하기 위해서는 (하루) 16개 팀 규모의 의료진이 필요합니다. 의사 67명, 간호사 134명, 행정요원이 166명 정도 소요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집단 면역을 위해 오는 9월까지
접종이 필요한 광주*전남민은 2백여만 명.

방역당국은 접종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긴장 속에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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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기획보도 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