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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희망 나눈 사람들

(앵커) ◀ANC▶

캄보디아 현지의 광주진료소에서
희망의 봉사활동이 펼쳐졌습니다.

광주 의료진은
나눔과 연대의 인술을 실천했고,
학생 봉사단은
현지 주민들에게
광주정신을 전파했습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VCR▶

두 달에 한번 광주에서 온 의료진이
캄보디아 현지에 희망의 인술을 펼치는 날.

x-레이와 위내시경 진찰등에
첨단 장비가 투입되고
전문 의료진이 검진에 나서자 진료소 안팎은
현지 주민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사렛 / 현지주민
캄퐁스퓨 지방 병원에서 약도 처방 받아서 먹었는데 효과가 없어서 광주 진료소를 찾아왔습니다.

이번 의료 봉사에는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방학을 맞아 짬을 낸 20여명의 학생들이
자원 봉사단의 이름으로 함께 했는데요.

진찰 보조나 병원 청소 등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또 캄보디아 어린이들과 그림도 그리거나
즐겁게 사진을 찍으며 추억도 만듭니다.

(인터뷰) 김도현 / 학생 자원봉사자
"어린 사촌들이 있지만 사촌들하고 잘 놀아주지 않고 핸드폰만 봤던 것 같은데 또 이렇게 멀리 캄보디아로 와서 애들 보니까 놀아주게 되고.."

밋밋한 동네 담벼락은
자원봉사자들의 손을 거쳐 3시간만에
알록달록한 그림으로 채워지고,

광주 시민들이 마음으로 모은 후원 물품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인터뷰) 김남효 / 학생 자원봉사자
"광주라는 지역에 사는 사람으로써 자랑스럽다고 해야 할까. 자랑스러워요. 광주 진료소가 자랑스러워요"

국경을 넘어 사랑의 인술을 전하고 있는
광주 진료소가
살아있는 광주 정신의 배움 현장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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