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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보) 광주교도소 재소자 전수조사 나선다

(앵커)
광주교도소 재소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2천명 가까운 재소자 가운데
4분의1만 검사했는데도
벌써 네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이 모든 재소자를 상대로
코로나 검사에 나섰는데요,


 


확진자가가 더 나올 경우
치료와 격리 문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교도소에 수감중이면서 코로나에 감염된 재소자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c.g.)615번째 확진자에 이어 다른 방에 사는 618번째 확진자, 그리고 이 재소자와 같은 방에 수감중인 남성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교도소 내 cctv가 촘촘하게 설치돼 있지 않은 탓에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재소자들이 종이봉투 등을 만드는 교도소 내 공동작업장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확진된 광주교도소 교도관인 607번째 확진자와 재소자들이 접촉했다면 작업장 신체수색 과정에서 확진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사흘동안 광주교도소 전체 수감자들로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삼일간 전수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수용자에 대해서는. 이미 541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완료했고요. 나머지 1453명은 삼일간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
 
이른바 3밀 시설인 밀접, 밀집, 밀폐된 교도소 공간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올 경우
재소자 치료는 물론 격리와 수용 문제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대처가 쉽지 않습니다.


 


광주시와 보건복지부, 법무부는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에 대비해 재소자 관리와 치료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김철원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장

"힘있는 자에게 엄정하게 힘없는 이에게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