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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데스크

7년 연속 170이닝..대투수의 대기록

(앵커)
내년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기아 양현종 투수가
7년 연속 170이닝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좌완으로는 처음이고,
KBO리그에서도 단 두 명만 달성했을 정도로
어려운 기록인데요.

집념과 꾸준함으로
한국 야구의 한 획을 그었습니다.

보도에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양현종 선수.

기아 선수들과 팬들의 격려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갑니다.

비록 패전 투수가 됐지만
7년 연속 170이닝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2014년 171이닝부터 시작해 올해 172이닝까지
꾸준함을 무기로
압도적인 이닝 소화력을 보여줬습니다.

좌완 투수로는 첫 기록이며,
KBO를 통틀어도 정민태 선수에 이어
두 번째 달성입니다.

(인터뷰)명지우/기아타이거즈 팬
"대단하다고 생각하죠. 지금 7년 연속 저렇게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멋져요. 기아의 에이스고 삼진도 잘 잡고 카리스마 있어 보이고 멋지세요."

기아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양현종 선수는 14시즌동안 기아에서 뛰면서
숱한 기록들을 남겼습니다.

올해까지 147승을 기록한 양현종 선수는
152승을 올린 이강철 선수에 이어
구단에서 2번째로 많은 승수를 올렸고,
2017년에는 구단 최초로
좌완 단일 시즌 20승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양현종 선수의 모습은
한동안 국내 무대에서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두번째 FA자격을 획득한
양현종 선수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팬들도 양현종 선수의 도전을 응원했습니다.

(인터뷰)이택공/기아타이거즈 팬
"본인의 꿈이니까 한 번은 메이저리그나 이런 곳에 진출해서 좋은 성적을 내기를 응원합니다."

이미 기아타이거즈의 넘어
KBO리그의 레전드가 되어버린 양현종 선수.

그를 레전드로 만든 집념과 꾸준함이
미국 무대에서도 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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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