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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한반도 해송 숲 살리기 지혜 모은다

◀ANC▶
한반도를 닮은
신안군 증도의 해송 숲이
원래의 모습을 잃고 있습니다.

소나무들이 말라 죽거나
시름시름 앓고 있는데요,

산림전문가들이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1950년대에서 60년대 사이에 조성된
신안군 증도의 해송 숲입니다.

마을로 불어오는 강한 바닷바람을 막는
방풍림으로 한반도를 닮아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백사장과 마을 사이 90헥타르에 10만여 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 것 같지만 해송 ?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일부 소나무들은 말라죽었고
살아 있는 소나무들도 점차 세력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신안군은 최근 5년 동안 솔잎 혹파리와
솔껍질 깎지벌레 방제작업을 실시했지만
고사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같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산림전문가들이 한반도 해송 숲을 찾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땅을 파보고 토양성분을 측정해
피해원인으로 건조한 토양과
모래가 쌓이는 복토현상을 지목했습니다.

◀INT▶김동수 박사 국립산문과학원
"기본적으로 해안가 지역이다보니까 모래에 의한 복토피해가 크게 의심이 되는 사항입니다."

◀INT▶류성호 박사 순천대 수목진단센터
"결국은 20cm 복토, 그 다음에 안에 건조 피해, 5년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신안군은 파악된 원인을 토대로 내년부터
복구작업에 들어갑니다.

◀INT▶박성진 과장 신안군 공원녹지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2021년도 사업으로 반영해서 여기 숲을 잘 생태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사업을 하겠습니다.)"

마을을 지켜주던
신안 증도의 한반도 해송 숲이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MBC NEWS 김윤///
김윤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ㆍ진도ㆍ완도ㆍ함평 / 일요포커스 진행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