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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통합) 시도 통합?..속도내는 광주-신중한 전남

(앵커)
이용섭 광주시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시도 통합 논의가 활발합니다.

먼저 제안한 광주는 속도를 내는 반면
전남도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언급한 이후
광주*전남 시도 통합 논의는
가장 뜨거운 화두가 됐습니다.

시도 통합에 적극적인 쪽은 광주시입니다.

이 시장은 지난주 시민단체를 만난 데 이어
광주시의장단, 5개 구청장과도 만나
시도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협력을 구하고 있습니다.

또 이 시장은 이번주 중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통합추진단을 출범시켜,

다음주부터는 통합추진단을 통해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실무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녹취)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지역민들의 공감대나 의견을 들어본 이후 (전남도와는) 추석 이후에 만나기로 이야기를 했고 그동안은 실무자들간 상호 교류하도록 했습니다."

반면 시도 통합의 파트너인 전라남도는 신중한 모습입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 시장의 제안 이후
시도 통합에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지역민의 의견이 분분하다며 찬반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또 진정한 의미의 통합을 위해선
(CG)
"통합을 시도 간 협의를 통해 할 수도 있지만
연방제 준하는 자치권 등
국가적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단순히 광주*전남만의 결정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주도권을 쥔 광주*전남 지자체장들이
시도 통합을 놓고 온도차를 보여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을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석 이후 두 지자체장이
시도 통합 논의를 위해 만나기로 한 상황이어서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기획보도 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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