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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생활의 균형'..전남의 워라밸 점수는?

◀ANC▶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삶을 뜻하는
'워라밸'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시 퇴근과 가사 분담처럼
워라밸에 필수인 문화들이
전남에는 얼마나 정착돼 있을까요?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2년째 맞벌이 부부로 생활하고 있는 엄마.

◀INT▶ 양지숙/맞벌이 부부
"아이들 키우는 부분, 교육 부분 이런 부분이
굉장히 어렵고요. 일상을 하면서 해야하는
여러가지 일(가사)들이 굉장히 일만큼이나
많거든요."

쉽지 않은 분위기 속에
과감히 육아휴직을 낸 아빠.

◀INT▶ 이준걸/육아휴직 아빠
"제가 처음 육아휴직 썼을 때는
승진도 조금 걱정해야하지 않냐고
만류하는 분들도 많았고..."

일하는 여성, 가사와 육아를 함께 하는 남성,
예전과 달라졌다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저녁이 있는 삶으로도 축약되는
'워라밸'은 가정과 기업에서의
성평등 문화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전남 '워라밸'의 현주소를 파악하기 위한
토론회에서는 사내 눈치보기와 상습적인 야근,
낮은 성평등 기업문화와 위계적인 의사소통
구조는 '워라밸'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로
꼽혔습니다.

◀INT▶ 안경주/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
"우리나라도 제도가 굉장히 좋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걸 현장에서 사용하기가
힘들다는거죠."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2018년 일*생활지수에서 전라남도는
17개 시도중 6위.

14위였던 전년도보다는 향상했지만,
생활과 제도 영역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워라밸'을 위한 도내 기업들의 관심과
실질적 지원이 더욱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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