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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뉴스투데이

도마 오른 지역화폐..현장에서는 '환영'

◀ANC▶
지난 주 조세재정연구원이
지역화폐가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낸 뒤
이를 둘러산 정치권의 설전이 뜨겁습니다.

과연 보고서의 분석이 맞는 걸까요?

올해 천억원의 지역상품권을 판매한
해남군의 사례를 한 번 보시죠.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코로나19 여파로 예전같진 않지만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는 해남 오일시장.

장을 보러 나온 손님들의 지갑에서
어렵지 않게 지역사랑상품권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INT▶ 김영자/해남군
"할인할 때 샀지. 만 원사면
5백원 할인인데 그게 어디에요."

올해 해남군에서 발행한
해남사랑상품권은 천 백50억 원.

이중 90퍼센트인 천 43억 원이 팔렸습니다.

[반투명] 농민수당이나 재난지원금같은
정책적인 발행이 아닌 일반 판매도 7백억 원이
넘었고, 환전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평소 5퍼센트, 명절이나 코로나19 대응으로
최대 10퍼센트까지 할인하면서 소비자들이
더 찾았다는 분석입니다.

◀INT▶ 진정배/상인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어려운데
한 명이라도 더 와요. 감사한 일.."

지역화폐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중인 해남군은
자금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INT▶ 명현관 해남군수
"상품권은 아무래도 순환이 빠르기 때문에
경제 흐름에 많은 영향..국비 70억 원을
소상공인에게 혜택을 드리는 것.."

올해 전남 각 시군에서 발행된
지역사랑상품권은 8월 기준 9천 50억 원.

내년까지 해남을 포함한 대부분 시군이
지류 상품권에서 카드와 모바일 상품권으로도
확대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김진선
목포MBC 취재기자
전남도청, 강진군, 장흥군, 문화, 교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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