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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2022년 개교 어려워.. 해법 찾아라!

(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모든 역량이 집중되는 사이,

지역의 최대 현안인
한전공대 설립 진행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목표했던 2022년 개교가
어려워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전공대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이 선정됐지만
건물 착공 절차는 여전히 더디기만 합니다.

현재 속도로는 내년 상반기쯤에나
1단계 설계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c.g)
/설계후 곧바로 착공을 하더라도
건축기간이 2년 이상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2년 3월 개교는 사실상 불가능한상황입니다/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부분적인 개교라도 하기 위해서
평창올림픽때 사용됐던 '모듈형 건축기법'이
제안됐지만 한전측은 이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인터뷰)-한전공대 설립단
"2022년까지 지을 수도 없고, 모듈형으로 세계적인 대학을 지을 수는 없죠."

한전은 개교를 위한 필수조건인
교육시설 면적 2만 제곱미터를 확보하기 위해
내년 9월 완공 예정인
에너지신기술연구소를 임대 교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c.g)
/한전공대 캠퍼스 부지에
4천 제곱미터 규모의 건물을 짓고
나머지는 에너지신기술연구소 면적으로 보완해
교육부 인가 기준을 맞추겠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현행 법규정 상
캠퍼스 부지 밖에 있는 임대 교사 면적까지
대학 인가 기준에 포함시킬수 없다는 점입니다.

결국 이런 규제 조건을 해소하고
2022년 부분 개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관련 특별법 제정이 급선무가 됐습니다.

한전공대 인가 조건을 완화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도
이 특별법에 포함시켜야하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신정훈 국회의원
"한전공대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법 제정"

한전공대 특별법은
올해 정기국회때 발의될 예정인 가운데,

당명을 바꾼 '국민의힘' 등 야당이
발목을 잡지 않아야
하루빨리 법 제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이계상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장

"초심을 잃지않고 중심에 서서 진심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