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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생활)성큼 다가온 가을..태풍 "하이선"북상

◀ANC▶
태풍이 지나간 뒤 더위의 기세도
한풀 꺾였습니다.

선선해진 공기와 높아진 하늘을 보면,
가을이 다가오는 걸 느낄 수 있는데요.

하지만 또다른 태풍이 예보돼있어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VCR▶

언제 비바람이 몰아쳤냐는 듯
쾌청한 가을하늘이 드러났습니다.

한낮엔 가을볕이 뜨겁게 내리쬐긴 했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들며
피부에 닿는 공기가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INT▶(강대순)
"아침마다 운동 하는데 날씨가 많이 시원해지고 선선해졌어요. 그래서 가을이 다가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아침에 운동하는데."


실제 기온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월요일까지만 해도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났고,
낮기온 32도로 폭염이 이어졌지만

태풍이 지나간데다,
9월 들어 한기가 밀려오면서
닷새만인 오늘,
아침기온은 5도가량 낮아진
20도로 시작했습니다.



(s/u)
태풍이 지나고 찾아온
맑고 선선한 날씨가 정말 반가운 하루였는데요,
쾌청한 날씨도 잠깐 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태풍에 대한 대비를 해야합니다.



토요일인 내일까지는 맑은 가운데
오늘과 비슷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모레인 일요일부터는
북상중인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흐리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태풍 하이선은
일요일 오키나와 해상을 지나
월요일 오전이면
서귀포 동쪽 해상을 스치겠고
월요일 낮에 남해상까지 북상하겠습니다.
이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은 내륙을 가로질러 올라가기 때문에
광주 전남 지역도
태풍의 중심 가까이에 위치하며
영향을 크게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INT▶(심안섭/예보분석팀장)
"제10호태풍 하이선은 아직 진로와 강도가 유동적이지만 2002년 태풍 루사와 강도와 진로가 유사해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경로대로라면
광주·전남 지역은
월요일 낮시간대에 태풍이 최근접하겠습니다.
완도는 월요일 낮 12시,
여수는 오후 1시,
광주는 오후 3시에
태풍이 가장 가까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달 집중호우에 이어
이미 일주일 간격으로
두 차례 연달아 태풍이 지난 만큼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야합니다.

주변에 날아갈 물건이 없는 지 미리 살피고,
특히 해안지역에서는
저지대 침수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mbc 뉴스 이다솔 입니다.
이다솔
광주MBC 기상캐스터
"웃어도 하루, 울어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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