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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LTE) 강한 비바람에 추가피해 우려까지

◀앵커▶
제 9호 태풍 마이삭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집중호우와 태풍 바비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
추가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되는데요.

태풍 길목인 여수 해양공원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종수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리포트▶
네. 저는 지금 태풍 마이삭의 왼쪽 길목에 위치한 여수 해양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부터 점차 빗줄기와 바람이 거세지면서
불안감 역시 커지고 있는데요.

남해 먼바다에 이어 도내 전역으로 태풍특보가
확대돼 지자체 역시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많은 비바람을 동반하면서
현재까지 도내 000 000mm를 최고로
내일(3) 오전까지 최대 300mm의 비를 뿌리겠고

순간 최대 풍속 역시 여수 간여암과 거문도에서
시속 100킬로미터를 넘을 정도로 위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또 태풍이 오늘 자정쯤 여수와 광양 인근
90킬로미터까지 다가오게 돼
이 때가 태풍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내일(3) 오전까지 해수면이 높아지는 시기여서 해안 저지대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주요 구간의 뱃길과 하늘길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도내 10곳의 여객항로 통제와 함께
공항별 항공편도 결항됐고
어선 7천여 척이 피항을 마치고 대기 중입니다.

최근 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농경지 1,400여 헥타르를 비롯해 큰 피해를 입었던 전남은 추가피해 발생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집중호우로 구례와 곡성, 순천, 광양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에서 여전히 복구가 진행되고 있어 주민들의 일상복귀기 더뎌질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당시 피해규모도 3천억 원에 육박하고 있어
이번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고 있는데요.

또 위험 취약지역 2천여 곳에서 정비가 마무리됐지만 연이은 비바람으로 지반과 산비탈이 약해진 곳이 많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여수 해양공원에서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김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