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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보) 헬스장 무더기 확진...N차 감염 '비상'

(앵커)
전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서울 정돕니다.

순천에서는
오늘 하루에만 1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확진자가 다녔던 헬스클럽에서
무더기 전파가 이뤄졌고
추가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순천 15번째 확진자가 다녔던
휘트니스센터입니다.

최근 이곳을 이용했던 회원 12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습니다.

또, 15번째 확진자와
모임이나 식사자리를 했던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9일부터 닷새 동안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무더기 감염까지 확인되면서
최근 1주일간 순천지역 확진자만 30명,
전남지역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었습니다.

[C/G] 지난 22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15번째 확진자는 최근 휘트니스센터와
음식점을 이용하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CCTV 분석 등을 통해 파악된 접촉자가
3백 명을 넘어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었습니다.

◀SYN▶ 허석 / 순천시장(어제(24))
"특히 15번 확진자 등은 동선과 접촉자가
매우 광범위해 2차, 3차 감염으로
우리 시 전역에 확산될 우려가..."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다녀가거나
근무했던 시설에 대해 임시 폐쇄 조치를
내리고 있는데,

헬스장과 카페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어린이집과 학원 등 아동이나 학생들이
이용하는 시설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특히, 특수학교 통학버스 안전요원인
한 확진자는 19일부터 21일까지 근무하며
다수의 학생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학교 관계자*
"[밀접 접촉이 있었을 것 아니에요?]
그렇죠. 외출 자제하시고 정확한 통보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대기하시라고
(안내했습니다.)"

지역감염이 급격하게 확산하자
순천시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내리고,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전라남도는
순천시에 인력을 파견해
역학조사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한꺼번에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탓에
동선을 파악하는 데도 시간이 걸리고,
선별진료소에도 시민들이 몰리면서
결과가 나오는 데도
하루가 넘게 소요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문형철
여수MBC 취재기자
광양시 전라남도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