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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보) 노래방 도우미 잇따라 확진..재확산 우려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다섯 달 만에 가장 많이 발생한 가운데
광주에서의 코로나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확진자인 '노래방 도우미'들이 다녀간
유흥주점이 많아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남궁 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그제(15) 유흥주점 '누룽지 노래홀' 관련
확진자 7명이 발생한데 이어

어제(16) 또 다른 유흥주점 방문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술마시는 오라노래홀' 손님으로
'누룽지 노래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노래방 도우미 225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로써 지난 12일부터 어제(16)까지
광주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습니다.

(녹취)이용섭/광주광역시장
"사실상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이들의 최초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추가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노래방 도우미들이
'누룽지 노래홀'에 다녀온 이후
광주 상무지구 일대 유흥주점 18곳을
방문했다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25일까지
광주시내 모든 유흥업소에 대해
집합금지와 시설폐쇄 행정조치를 내렸습니다.

(인터뷰)이용섭/광주광역시장
"정부가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고 있는 광주시내 유흥업소 682곳에대해 8월 25일 자정까지 10일동안 집합금지 및 시설폐쇄 행정조치를 발동합니다."

또, 확진자가 방문한 유흥업소 18곳 가운데
출입명부를 작성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업소 5곳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들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출입명부를 기록하지 않은 곳이 있고,
유흥업소의 특성상
부실하게 작성됐을 가능성도 있어
접촉자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이에따라
CCTV와 신용카드 조회 등을 통해
접촉자 파악에 나서는 한편
해당 유흥업소 방문자들의
자발적인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남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