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주 코로나19 2차 유행31 - 대학 2학기도 온라인 수업 .. 수업권 보장은?

(앵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대학들은 다음 학기에도
전면적인 대면수업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부실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원격 수업의 질을
학생들의 기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됐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사상 초유의 원격 수업이 실시됐던 대학가.


방학에 들어간 학부와 대학원생들에게
1학기 동안 진행됐던
실험적인 수업 방식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인터뷰)정민희/조선대학교
"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다보니까 조금 수업의 질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저희가 수업 이해도도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서...


(인터뷰) 김다희/전남대학교 대학원
"과제가 너무 터무니 없이 많아가지고 사실상 교수님들이 과제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많이 내주신다..."


2학기를 준비하고 있는
대학들의 고민도 여기에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면적인 대면 수업이
불가능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2학기 수업을
대면과 원격 수업의 혼합 방식으로
방침을 정한 전남대는
여름 방학동안 동영상 강의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실시간 화상 수업 자료로 활용해
수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박복재 교무처장/전남대학교.
"안정된 학사 운영 속에서 첨단 학습 기법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고등 교육 시스템도입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대학들도 학습권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2학기 학사 운영 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재난 지원금이나 등록금 할인등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2학기 고지서가 발급되기 전에
학생 대표들과 협의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김준연 의장/광주전남대학 총학생회 협의회
"1학기와 마찬가지로 교육권에 대한 손실..
그리고 학사적 보상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이 많은 상황인데요..대학에 구체적인 방안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코로나 19로 한 학기 동안
사상 초유의 시행 착오를 겪었던 대학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여름 방학도 반납한 채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재원입니당~
이재원
광주MBC 취재기자
전 뉴스팀장

"기억하겠습니다.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