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뉴스데스크

광주 신천지 55명 대구*청도 다녀왔다

(앵커)
신천지 대구교회나
청도 대남병원에 다녀온
광주의 신천지 교인이
55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11명으로 알려졌을 때도
이 가운데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또 병원이나 복지시설 종사자 등
이른바 고위험 직업군에
해당하는 교인들 가운데
29명이 의심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걱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먼저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가 신천지 교인 2만천여 명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습니다.

결과는 걱정스러운 수준입니다.

기침이나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다는 교인이 351명이나 됐습니다.

더 큰 걱정은 2월16일 주변에
신천지 대구교회나
청도 대남병원에 다녀온 교인들입니다.

당초 신천지측은 11명이라고 했지만
조사 결과 55명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8명이 의심증상을 호소했습니다.

(현장음)이용섭/광주시장
"2월 16일 전후로 해서 신천지 대구 교회나 청도 대남 병원 방문을 했느냐 이렇게 물었기 때문에 2월 16일 예배 참석자가 아닌 분이 여기에 들어가 있을 수 있다."

지난 주 11명을 검사했을 때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추가 환자 발생이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전도사가 다녀간
광주 백운동 학습관에서도
4명의 유증상자가 나왔습니다.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게 됐습니다.

신천지 교인 중에는
병원이나 학교, 복지시설 종사자 등
고위험 직업군이 상당수인데
이 가운데 29명이
의심증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현장음)이용섭/광주시장
"이분들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고 또 대구 신천지 교회나 그리고 학습관을 방문을 하지 않았고, 또 확진자와 전혀 접촉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자가 격리하고..."

만약 이들 중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2차,3차 감염이나
집단 감염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광주시는 의심증상이 있는 교인들을 명단을
각 자치구 보건소로 보내
일단 자가 격리시키고,
전문 상담 결과에 따라
진단 검사를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또 1차 조사에서 연락이 안 된 천6백여 명과
새롭게 명단이 파악된
교육생 2천여 명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계속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에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소재 파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