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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데스크

코로나 19 피해 일파만파..

(앵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그 여파도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행이나 행사 취소가 잇따르면서
관련 업종에서는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먼저, 이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천 사백여건의 크고 작은 행사가 열렸던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하루에 한 차례 이상 방역을 실시하고
열화상 카메라까지 동원했지만
코로나 19의 여파를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3월말까지 예정된 행사 100여건이 취소되면서
벌써 5억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전국적인 확산세가 다음달까지 이어질 경우
피해는 2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기태 본부장/김대중 컨벤션센터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될때를 대비해서 안전하고 깨끗한 컨벤션센터가 될 수 있도록 인적.물적.시설적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줄을 잇고 있는 행사 취소는
연관 업종들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텔과 주변 식당은 물론
이벤트 업체까지 50여개 업종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특히 여행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에 대한 입국 금지가
세계 도처에서 잇따르면서
피해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취소된 건수가
광주에서만 천건이 넘어섰고,
전화문의까지 뚝 끊기면서
직원들을 휴가 보내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홍철 지점장/하오 월드 투어
"거의 뭐...개점 휴업입니다. 지금은 아예 (상담도) 제로(0)입니다. 그러니까 특정 국가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해외 여행은 없어졌고..(국내 여행도 거의 없습니다)"

이처럼 피해가 잇따르면서
소상공인들의
정책 자금 지원 요청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C.G)
지금까지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접수된 건수가
천 사백여건에 이르면서 피해 규모는
4백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싱크)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 광주본부 관계자
"최대 업체당 7천만원까지 신청이 가능하십니다. 그리고 전년 동기간 매출액이 10% 정도 감소됐다는 걸 입증하시면 (소상공인 누구나 신청가능합니다)"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꺽이지 않으면서
지역 경제도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재원
광주MBC 취재기자
전 뉴스팀장

"기억하겠습니다.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