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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데스크

안치홍 놓친 KIA '김선빈은 잡았다'

(앵커)
기아타이거즈가
김선빈 선수를 잡았습니다.
몸값은 당초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안치홍 선수를 놓친 뒤에 겪었던
이른바 '안치홍 쇼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안치홍 선수의 롯데 이적으로
홍역을 치렀던 기아 타이거즈,

안치홍 선수와 함께 키스톤 콤비로 활약하며
기아의 센터라인을 책임졌던 김선빈 선수를
4 년간 최대 40억 원에 잔류시켰습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6억 원과 연봉 18억 원 등
보장 금액 34억 원에
출장 기록과 성적에 따라
최대 6억 원까지 옵션을 지급하는 조건입니다.

기아는 당초 이보다는 적은 금액으로
자유계약 협상을 진행했지만
김선빈마저 놓쳐서는 안 된다는 부담에
금액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막판 협상에는 조계현 단장이 직접 나섰습니다.

계약을 마친 뒤 김선빈 선수는
팬들과 구단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김선빈 선수
"너무 늦게 계약해서 팬들께 너무 죄송스럽고요. 계약을 늦게 한만큼 올해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팀을 떠난 콤비, 안치홍 선수에게는
결정을 존중하고 응원하지만
함께할 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INT▶김선빈 선수
"더 오래 한 팀에서 오래 뛰고 싶었는데 지금 그게 아니니까 그리고 치홍이가 다른 팀 가서 더 잘했으면 좋겠고..."

우여곡절 끝에 FA 협상을 마친 기아타이거즈는
1월 중에 남은 재계약을 마무리짓고,
다음달부터는 플로리다 전지훈련에서
새로운 키스톤 콤비를 찾는 등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ANC▶
◀END▶
윤근수
광주MBC 취재기자
전 시사보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