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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S)50대 여성, 추석에 쓸쓸한 죽음

(앵커)
추석 연휴기간동안
혼자 살던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누구도 이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남궁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시 남구의 한 연립주택입니다.

여기에 살던 54살 여성 a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추석연휴 사흘째인 지난 토요일이었습니다.

(스탠드업)
집주변에서 악취가 나고 집 안에서 인기척이
없는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이웃주민이 창문을 열고 방 안에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습니다.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극단적 선택을 한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경찰은 지병으로 숨진 게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이 여성이 숨진 이후 시간이 상당히 흐른 것으로 보이지만 아무도 이 여성이 숨진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이웃주민(음성변조)
"(창문을) 뜯으니까 이 안쪽에 아까 보셨죠. (시신을 보고) 깜짝 놀라서 집주인한테 전화를 해서 알렸죠."

지난 6월 이 연립주택으로 이사온 여성은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탓에 행정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없었습니다.

(인터뷰)이하나/광주시 사직동행정복지센터
"전입신고 없이 아프신 몸으로 혼자 살고 계셨
어요. 그래서 주민센터에서 파악하기 힘들었고
요. 통장님께서도 가가호호 방문을 하시지만(파
악하기 힘들었습니다)

아무도 몰랐던 50대 여성의 죽음, 경찰은 여성의 가족을 수소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ANC▶
◀VCR▶
◀END▶
남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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