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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근로자 작업복 세탁소 사업 타당..사업 탄력

(앵커)

광주에도 산업단지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 세탁소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가 실시한 용역 조사 결과,
노동자들은 세탁소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사업 타당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영세 사업장의 노동자들은
유해물질과 중금속에 찌든
작업복을 어떻게 처리하길 바랄까요.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3백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CG1)67.5%가 공동 세탁소의
필요성에 긍정적 대답을 했고,
10명 중 7명은 세탁소가 생기면
이용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CG2)또 세탁소를 운영할 때 발생하는 편익과
초기 구축비 등의 비용을 따진
경제성 평가에서도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작업복 세탁소를 만들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도 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현장음)김경례/용역 책임 연구원
"작업복을 통한 외부 오염 확산과 가족의 교차 오염 피해를 방지하자라는 측면, 그다음에 하남산단 노동자의 일 생활 균형 도모나 편의성, 기업 복지 증진이라는 측면.."

광주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운영 주체 결정 등 종합계획을 세운 뒤
내년에 작업복 세탁소를 만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이영철/광주시청 노동협력관
"2020년 본 예산에 세탁소 건립과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하고 2020년 세탁소 개소를 목표로 각종 행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근로자 세탁소가
무료가 아닌 유료로 운영된다는 점은
영세 사업장의 노동자들에게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해 지방선거 때
이용섭 광주시장이 전국 최초로
세탁소 건립을 공약하고도
용역 등의 절차로 다른 지역보다 건립이
늦어지는 점도 아쉬움으로 지적됐습니다.

(인터뷰)문길주/광주근로자건강센터 부장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를 했기 때문에 늦었지만 오히려 노동자들 작업복 세탁소가 올바르게 운영이 될 수 있는 이런 작업복 세탁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스탠드업)
사업 타당성을 확보한 근로자 작업복 세탁소.

산단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이
노동력 향상이라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지역 노동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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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