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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늦어질수록 보상금 '천문학적'

(앵커)
광주 군공항은 도심에 있다보니
소음 피해자가 많고,
피해 보상금도 막대합니다.

이전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보상금은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이전 사업을 서둘러야 하는데
국방부가 너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하루에 수십 차례 이착륙을 반복하는
공군 전투기 탓에
주민들은 엄청난 소음피해에 시달려왔습니다.

견디다 못한 주민들이
국가를 상대로 소음피해 관련 소송을 벌여
825억여 원의 보상 판결을 받아냈습니다.

(c.g)
/현재 진행중인 소송까지 포함하면
천 백 73억여 원의
국민 혈세가 투입돼야할 상황입니다./

한번의 보상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3년마다 수백억원씩,
군공항 이전이 늦어질수록 보상금액은
천문학적인 규모로 늘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주민
"보상금이 중요하다요..언능 이전하는게중요"

여기에다 광주 광산구의회는
소음피해보상을 위한 소송을 제기하지않더라도
국가 차원의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을 서둘러달라고 촉구하고있습니다.

갈수록 군공항 소음피해 보상 규모는
커질 수 밖에 없는데도
국방부는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않고있습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후보지 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거듭하고있지만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해결할때까지
소극적인 업무지원만 되풀이하고있는 것입니다.

(인터뷰)국강현
"이전할때까지 전투기 소음 줄일 계획 세워야"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언제쯤이나 해법을 찾을 지 알수 없는 상황,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상금 규모도 줄여나갈 수 있도록
국방부가 현실적인 대책을 세워야할시점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이계상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장

"초심을 잃지않고 중심에 서서 진심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