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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광주 도시재생사업 현황과 어려운 점은?

(앵커)
문재인 정부들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광주역 주변과 양림동 등
9곳에서 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광주 재생사업의 진척도가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무슨 문제 때문인지
송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구도심 한 가운데
다른 건물과 달리 깔끔하고
세련된 건물이 들어서 있습니다.

한 달 전만 하더라도 낡고 오래된 건물이었지만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리모델링된 경로당입니다.

(인터뷰)강숙자/
"옛날에는 이 앞에 창고같이 집도 있고 울타리도 막 있고 아무튼 심란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해주셔서 그래서 좋아요..모기도 별로 없고..."

(CG1)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적게는 100억에서 많게는 500억의
예산을 들여 다섯가지 유형 가운데
지역의 특성에 맞게 한가지 유형을 선택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입니다./

(스탠드업)
현재 광주에선 지난 2017년부터
이곳 동명동 등 9곳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CG2)추진된지 3년째를 맞았지만
사업 진행률 5%로
전국 평균 15%에 한참 못 미칩니다.

재생 사업으로 선정되면
자산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주민들이 토지 매각 등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시와 자치구의 열악한 재정도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뉴딜사업 예산은 정부가 절반을 대고
나머지는 광주시와 자치구가 반반씩
부담하도록 돼 있기 때문입니다.

(CG3)9개 뉴딜사업 총 사업비 1조2천7백억원
가운데 광주시와 자치구가 부담해야 할 돈은
천억원이 넘습니다.

(인터뷰)임찬혁/광주시청 도시재생정책과장
"광주시에서는 도시재생사업의 경우에 재정 자립도가 부족한 광역자치단체에 대해서 국비 지원 비율을 좀 높여 달라는 요청을 중앙정부에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올해 아시아문화전당 주변
인쇄거리를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사업들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
뉴딜사업이 구도심 공동화의
해법이 될 수 있을 지는 좀더
두고봐야 할 상황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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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