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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아타이거즈,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앵커)
감독의 자진 사퇴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기아타이거즈가
오랜만에 위닝 시리즈를 챙겼습니다.

기아는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요?

박수인 기자가 전망했습니다.

(기자)

기아의 에이스, 양현종 선수가
완벽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네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무실점 경기로
시즌 개막 두 달 만에 2 승째를 챙겼습니다.

양현종 선수는 갑작스럽게 떠난 감독에게
눈물의 고별사를 전했습니다.

◀INT▶양현종 선수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김기태 감독의 고별 경기에서마저 패배하며
끝까지 추락했던 기아는
박흥식 대행 체제에서 치른 첫 3연전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박흥식 감독 대행도
아직은 포기할 때가 아니라며
희망을 불어넣었습니다.

◀INT▶박흥식 감독대행
(팬분들께 굉장한 실망감을 드렸는데 저희들이 좀 더 분발해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정규 리그의 1/3을 소화한 가운데
기아의 올 시즌 전적은 15승 1무 31패.

지난해 70승으로
가을야구 티켓을 챙긴 점을 감안할 때
남은 97경기에서 55승 이상을 거둔다면
가을야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환점을 돌 때까지도
이런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면
리빌딩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령탑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는 기아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회생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기아는 이번 주 롯데와 KT를 상대로
홈에서 6연전을 치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
광주MBC 취재기자
전 시사보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