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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통령 "5.18 진실 규명" 약속

(앵커)
2 년만에 다시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광주시민들께
미안하고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중간에 목이 메기도 했습니다.

지키지 못한 약속들을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5.18의 진실 규명을 위해
국회와 정치권도 노력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장 기념사)
"부끄럽고 국민들께 호소하고싶었기때문입니다"

지키지 못한 2년 전의 약속,
여전히 계속되는 5.18 폄훼에 대한
참담함과 미안함에 문재인 대통령은
몇마디를 채 못하고 목이 멨습니다.

◀SYN▶
"5.18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망언들이 거리낌 없이 큰 목소리로 외쳐지고 있는 현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광주에 큰 빚을 졌고

5.18의 역사적 의미와 성격에 대해
이미 20년도 전에 국민적 합의가 이뤄졌다며
더 이상의 논란은
의미없는 소모일 뿐이라고 역설했습니다.

◀SYN▶
"광주가 지키고자했던 가치가 바로 자유이고 민주주의 였기 때문입니다.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학살 책임자와 암매장,
성폭력 문제와 헬기사격 등
밝혀내야할 과제를 하나하나 언급하며,

진실 규명을 위해
정치권이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SYN▶
"광주가 짊어진 무거운 역사의 짐을 내려놓는 일이며 비극의 오월을 희망의 오월로 바꺼내는 일입니다. 당연히 정치권도 동참해야할 일입니다."

문 대통령은
5.18 진상조사 규명 위원회가 출범하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스탠드업)
"임기 3년이 남은 문재인 정부가
5.18 역사를 바로 세우고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는 진실 규명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이계상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장

"초심을 잃지않고 중심에 서서 진심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