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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횡령인가 착오인가..결산 못한 장흥축협

◀ANC▶
전국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곳곳에서 비리 의혹이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 축협이 운영하는 퇴비공장에서
수억 원대의 재고가 사라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장흥축협의 결산 총회가
대의원 의결을 받지 못해 무산 됐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퇴비 재고량.

퇴비 재고를 48만 포대로 확인했다는
최근 감사결과 보고서가 발표되자
대의원들이 집단 반발한 겁니다.

◀SYN▶장흥축협 대의원
[연간 퇴비생산량이 28만포대인데, 48만포대가 있다고 하면 말이 됩니까?]

퇴비 재고량 부족분은 최소 3억 원에서
최대 1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횡령인지 착오인지 여부에 따라
장흥축협 결산 내용이 흑자에서 적자로
뒤바뀔 수 있는 사안입니다.

장흥 축협은 이번 주 안에
재고 물량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2월 말까지 총회를 다시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재고부족은 결산에 포함하지 않고
책임소재를 가리겠다는 입장입니다.

◀SYN▶ 장흥축협 관계자
[흑자 결산은 그대로 유지합니다. 책임있는 사람들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겁니다.]

최근 부적격 조합원 문제와 직원 부당인사,
냉장육 폐기로 인한 거액의 손실 등으로
농협중앙회 감사를 받은 장흥축협.

그러나 내외부의 감사에도 또다시
퇴비 재고 논란으로 결산조차 못하는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신광하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군, 진도군, 완도군, 함평군, 일요포커스 진행, 전문분야: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