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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곡성 실종수색 이틀만에 용의자 긴급체포

(앵커)
곡성에서 실종된 50대 농장주가
살해된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에서는 핏자국이 나왔고,
통장에서는 돈이 인출됐습니다.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를 붙잡았는데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곡성에서 배 농장을 운영하는
59살 홍 모 씨의 실종된 건 지난 16일입니다.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이
곡성의 한 폐교 건물 인근에서
홍씨의 차량을 발견했을 때
차량에는 범죄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스탠드업)
"발견된 홍 씨의 차량 뒷좌석에서는 눈으로 구분할 수 있을만큼 양의 피가 발견됐는데, 감식결과 이는 홍 씨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홍 씨가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색작업에 나섰습니다.

그러다 실종 직후 누군가
홍씨의 계좌에서 6백만원을 인출하는
은행 cctv 영상을 확인해 추적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차량을 몰고 다닌
50살 김 모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붙잡아
김씨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전화녹취)경찰/(음성변조)
"아직까지도 저기(묵비권 행사)한 걸로 지금 생각이 듭니다. 아직 (용의자가) 말이 없으니까요."

경찰은 차량이 발견된 폐교를 중심으로
수색을 계속하는 한편
실종 당일부터 지금까지 용의자 김씨의
행적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기획보도 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