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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월 단체, 자유한국당 항의방문

(앵커)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이른바 망언 국회의원 3인방을 규탄하기 위해
5월 단체가 오늘(13)
국회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분노한 5월 단체 회원들은
이들을 국회에서
퇴출시키라고 요구했지만
자유한국당은 명쾌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임을 위한 행진곡에 맞춰
5월 단체 관련자들이
자유한국당사 앞에 집결해
상경 투쟁에 나섰습니다.

◀SYN▶
"사죄하라 사죄하라 사죄하라"

집회참가자들은 5.18을 부정하고
정쟁수단으로 이용하는
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선
자유한국당에
망언을 한 의원 3명의 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한국판 홀로코스트법' 처리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INT▶
김후식 회장/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진실을 알고 진실을 밝히고 역사가 바로 서야만이 이런 게 되풀이 안 되고 국민이 한마음이 돼서 나가지 않겠는가"

청와대에서 임명 거부한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에 대해서도
조속히 재추천을 하든지
다른 정당에 추천권을 넘기라고
한국당에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이면서도
의원직 제명에
한국당이 동참하라는 요구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INT▶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이 문제는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쉽게 대답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의원총회에서도 의결을 해야 되고.."

5.18 왜곡 처벌법도
의원들과 논의해 보겠다고만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힌 가운데
5월 단체 대표들은
민주당과 야 3당 지도부를 잇따라 만나
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국회 차원의 강력한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정용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