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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악취 소음...축사로 멍드는 농심

◀ANC▶
요즘 전남 농촌 지역에
축사 신축이 부쩍 늘었습니다.

악취와 소음 등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들과
마찰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한파 속에서 주민들이 마을 길목을
지키고 있습니다.

축사 신축 공사를 막기위해서인데
벌써 한달 째 건축주와 지리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주민들은 마을 바로 코앞에 축사가 들어서면 악취와 소음때문에 살 수가 없다며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김신곤 이장(신안군 지도읍 자동1리)
"여기 마을 입구에 이렇게 (축사를) 신축한다고하니깐 주민들이 절대적으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신안군은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허가를
받은 것이라 건축주를 설득하는 방법 이외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S/U) 이처럼 축사 신축을 둘러싼 갈등과
마찰이 농촌 곳곳에서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c/g)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민원 때문에
가축사육제한거리를 소의 경우는 주거지역과
50미터,돼지는 4백 미터, 닭 오리는
250미터 등으로 권고했습니다.

자치단체들도 제한 거리를 이보다 강화해
주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려고있으나
최근 축사 건축 허가가 많아지면서
민원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무허가 축사들을 대대적으로
정비한 이후 빚어진 일입니다.

땅값이 싸고 상대적으로 민원이 적은
전남지역 농촌에 외지 축산 농민들이
몰리는 것도 한 원인입니다.

이때문에 축사 허가를 대가로 수천만 원,
수억 원의 은밀한 거래까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문연철
목포MBC 취재기자
전남도청, 무안군, 영암군 담당 전문분야 :정치.생태

"사람 냄새나는 따뜻하고 공정한 사회를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