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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리포트)목포시, 삼학도 철로 역사속으로..'3색 변모'

◀ANC▶

목포역과 삼학도를 연결하는 철도선로가
지난 달 말 최종 폐지 결정이 났습니다.

목포시는 '관광용 개발이냐,
도로로 전환하느냐' 등을 놓고 고민이 많았는데 철로 철거 계획의 윤곽이 잡혔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선박에 실어온 곡물과 목재를 열차로 옮기기
위해 지난 1965년 만든 철도입니다.

삼학도에서 목포역을 잇는 선로로
대문 앞 철도로 불렸던 '삼학도 인입철도'가
48년 만에 폐지 결정됐습니다.

◀INT▶조민숙 *주민*
"...기쁜 일이죠. 장사 하기도 어렵고,이것 때문에 너무 불편했는데.."

C/G]목포시는 전체 1.8킬로미터 구간 중
목포역 안 선로 400미터는 존치하고,도심구간 650미터는 철거 뒤 도로로 전환하고,삼학도
구간 750미터는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철로를 놔두고 관광용 노면전차나 레일바이크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차량 교차로가
많고 도심지역을 관통하는 등 단점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철거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INT▶최재혁 *목포시청 원도심사업과*
"...레일바이크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다는 판단..."

철로가 사라진 자리에 산책로와 공연장,해변
광장이 들어설 삼학도는 노벨평화상기념관,
어린이바다과학관 등 기존 시설과
어우러져 멋을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목포시는 철도시설공단과 협의가 끝나면
내년 상반기 철거 작업을 마치고 도로 전환에 나설 예정이며, 공원 조성은 석탄부두가 옮겨가는 2015년 이후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