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군

의회 새정치 일색...거수기 우려

◀앵 커▶
전남도의회와 시군 의회의 원구성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임기는 시작됐습니다.

광역, 기초를 막론하고 새정치 일색이어서
집행부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의회에 대한
지역민의 선택은 새정치민주연합
일당 독주 입니다.

새정치 독식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전남도의회,,

C/G 비례대표 6석을 포함해 모두 58석 가운데, 새정치 민주연합은 89%인 52석을 차지했습니다.

무소속이 4석,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이
각 1석씩으로 지난 9대 도의회보다도
쏠림현상이 심해졌습니다./

C/G 여기에 초선의원이 30명으로
물갈이 비율도 56%에 머물러
참신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10년만에 도정에 큰 변화가 시작되는
상황에서 의회의 역할이 커진 점을 감안하면
집행부 견제가 가능할 것인지 우려가 높습니다.

22개 시군의회도 새정치 소속 의원 비율 82%로
편중 현상은 마찬가지 입니다.

여기에 지역구 국회의원의 입김이
원구성 단계에서 강하게 작용해
초반부터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C/G 오는 7일 개원하는 목포시의회는
조성오 의원과 성혜리 의원이 각각 의장과
부의장으로 내정돼 투표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신안군은 주윤덕 의원, 해남군의회는
이길운 의원이 내정되는 등 대부분 기초의회
전반기 의장단이 사실상 내정됐습니다.

형식은 새정치민주연합 당선자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된 것이지만, 내용면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지명한 것이라는게
정설입니다.

주민의 선택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
독점 구조를 형성한 제10대 광역, 기초의회,,

임기 시작부터 일고 있는 거수기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내부 변화가 시급합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