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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순천대 의대 가능성은?

◀앵 커▶
전남지역이
의대 유치를 놓고 동서로 갈리고 있습니다.

전남동부권에서는
순천대학교에서 서부권에서는 목포대가
나서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순천대학교가 의과대학 유치를
공식적으로 추진하고 나선것은 지난 2천12년.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 서명 운동과 함께
각종 토론회와 정책 포럼을 통해
의대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순천대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전남에만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고
전체 인구 20% 이상이
65세가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해
의료 확충이 절실한 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전남동부지역의 특성상
대형 사고나 산업재해에 대비한
종합의료기관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하지만 순천대가
의대 유치를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전남 서부권의 목포대도
섬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명분으로
의대 유치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996년 이후
의대 신설을 중단한 상황에서
어렵게 전남에 의대 신설을 허가한다 해도
두곳 모두 들어서기는 쉽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여기에 의사협회도
의료인력 충원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당선된 이정현 의원은
정치적 논리로 이같은
유치 문제를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순천대학교 의대 유치.

지역민의 오랜 염원을 담아
산적한 과제를 딛고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종태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