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TCS국제학교는
120여명이 감염된 대전 국제학교처럼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수십 개 국제학교 가운데 하나입니다.

누가 다니고 있었고,
어떤 식으로 운영돼 왔는지

이다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에 광주에서 문제가 된 곳은
TCS 에이스 국제학교.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기숙형 대안학교입니다.

IM선교회는 전국 각지에
여러 지부와 국제학교를
프렌차이즈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교육과정이 여러 가지입니다.

(현장음)
"학교가 지금 24개이고, 3월달에는 50개가 됩니다. 250개가 아니라 50개가 되는 국제학교, 방과후 학교로..."

(CG)이번에 광주에서 문제가 된 TCS 교육과정은
11살에서 15살 학생이 중심입니다.

16살에서 18살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은
IEM으로 부르는데,
최근 대전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곳이
IEM 국제학교입니다.//

TCS 에이스 국제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학교 측은 미국 교과서와 미국 학제에 따라
학생들을 교육하고
졸업 후엔 유학을 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대안학교인만큼 일부 학생들은 아예
자퇴를 하고 이곳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고,
지난 17일부터는 같은 건물 3층에서
한 방에 3,4명 씩 짝을 이뤄
함께 기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IM선교회 관련 시설이
광주에 4곳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상호 교류나 접촉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IM선교회 외에 다른 종교시설에서 운영하는
국제학교 10여 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음)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추가적으로 10여 곳 내외가 있을 걸로 확인되고 있는데요. 그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좀더 관련 부서 종교하고 교육 담당 부서하고 협업을 통해 전수조사를 할 것이고."

한편,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건물 3층에서 함께 숙식했던 이들은
빛내리교회의 교인 중심이 아닌
국제학교 학생과 선교사 등
10여 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